영화 용어 : 맥거핀, 클리셰, 미장센, 메타포

 

 

코로나의 영향도 있고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밖에 나가는 게 너무 귀찮아지다보니

자연스레 넷플릭스나 왓챠 같은 OTT 서비스를 이용하며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보게 됩니다.

보고싶은 시리즈나 영화에 관한 평론, 리뷰들을 찾아보다보면

여러가지 영화 용어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영화 용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맥거핀 Macguffin

맥거핀은 영화나 드라마 속 장치로써 작품의 줄거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관객 혹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묶어 둠으로써 공포감이나 의문점을 자아내게 하는 일종의 트릭입니다.

보통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자주 쓰이는 기법인데요,

흔히 복선처럼 깔아두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 미끼죠.

히치콕 감독이 고안한 극적 장치로 극에 긴장감을 주는 효과를 부여합니다.

 

 

 

 

 

 

 

 

클리셰 Cliche

클리셰는 진부한 표현을 뜻하는 문학용어입니다.

문학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속 진부한 장면이나 판에 박힌 대화 혹은 상투적 줄거리 따위를 이르는 말로서

흔히 쓰이는 관용구라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예상 가능한 스토리라는 뜻이죠.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들은 항상 뻔한 행동 패턴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라면 늘 여자 주인공과의 우연한 만남 이후 사랑에 빠지게 되고,

또다시 위기 상황에서는 극적으로 구해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장면 구성 방식을 ‘클리셰’라고 하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은 뻔히 보이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보는 것일까요?

인간의 뇌 구조상 새로운 정보보다 익숙한 정보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미장센 mise-en-scene

미장센은 장면속에 무엇인가를 놓는다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영화와 연극 등에서 연출가가 무대 위의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배열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원래는 연출을 뜻하는 연극용어였지만

여러 구성요소들을 생각해내고 화면 속에 배치함으로써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의미하는 영화용어로 많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인물, 의상, 소품, 세트, 배경, 색채, 조명 등

무대와 영상의 예술적 표현을 위한 모든 활동을 총칭하는 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메타포 metaphor

메타포란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어 나타내는 수사법입니다.

즉 은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물에서의 연출 기법으로서의 메타포 역시

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어떤 주제나 대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보다는

메타포를 사용함으로써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하고 강한 인상과 감동을 남기곤 합니다. 

 

 

이상으로 영화 용어로 자주 등장하는 맥거핀, 클리셰, 미장센, 메타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영화를 즐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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