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인해 서로 출혈경쟁을 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 ‘치킨게임’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특히 IT 업계나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서로 경쟁사 간 합의 없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극단적으로 치닫는 상황을 일컫는 용어인 치킨게임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치킨게임의 뜻과 유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킨게임 뜻
치킨게임이란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치닫는 게임이론을 뜻하며 이는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게임이론입니다. 즉, 어느 한쪽이 이길 때까지 피해를 무릅쓰며 경쟁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저성장 시대에서는 성장보다는 생존이 우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기업들은 저마다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경쟁 속에서 서로 손해를 보면서도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두고 ‘치킨게임’이라고 합니다.
치킨게임의 유래
치킨게임은 미국에서 1950년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자동차를 타고 서로 정면충돌하는 게임 이름이었는데, 1960년대 들어 국제정치학 용어로 차용되었습니다.
마주보고 달려오는 두 차량에서 상대보다 먼저 핸들을 꺾으면 패자가 되는 경기로, 한 번 충돌하면 양쪽 모두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됩니다. 여기에서 핸들을 꺾어서 지게 되면 겁쟁이 취급을 받게 되는데 미국에서 겁쟁이라고 얘기할 때 치킨(chicke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서 치킨게임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이 핸들을 꺾지 않는다면 둘 다 죽거나 다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아주 무서운 게임입니다. 이판사판, 너 죽고 나 죽자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로 양보하지 않고 극단적인 결과를 향해 치닫는 현상을 뜻하는 말인 치킨게임, 경제학에서는 치열한 경쟁 상황을 빗대어 이 용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이를 기업 간 협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다른 기업보다 더 큰 가격을 제시하여
상대방으로부터 굴복을 받아내려고 하는 전략도 일종의 치킨게임 양상이며, 상대기업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보다는 어느 한쪽이 완전히 쓰러질 때까지 출혈경쟁을 벌이는 경우도 해당됩니다.
실제로 경제 분야에서나 외교에서도 치킨게임이 일어나곤 합니다. 2010년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승자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반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이러한 치킨게임에서의 승자는 막대한 이익을 얻지만 패자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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